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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27 16:18
여성 변비의 주범 ‘직장류’ 수술로써 치료가 가능하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2,699  

“아침에 화장실 한번 시원하게 다녀왔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40대 주부 A 씨가 진료실에 들어오자마자 털어놓은 고민이다. 사연을 들어보니 20년 동안 배변을 시원하게 본 기억이 없다고 한다. 처녀시절 다이어트 한다고 아침 식사 거르기를 밥 먹듯이 하다 보니 어느 날부터 화장실 가는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냥 ‘변비인가 보다’ 쉽게 생각하면서 지냈다고 한다.



 

이런 습관이 반복 되다 보니 이제는 화장실에 가서 아무리 용을 써도 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항문주변을 누르고 30분 정도 씨름하다 보면 겨우 변을 보기는 하지만 영 시원치가 않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변비로 고생하다 내원하면 우선 환자가 변비를 유발하는 약을 먹는지 다른 질환이 있는지 확인을 한 다음 두 가지 검사를 하게 된다. 대장 운동검사와 배변조영술이라는 검사다.



대장운동검사는 대장운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변비가 생겼는지 알아보는 검사다. 배변조영술은 정상적으로 항문근처까지 온 변이 제대로 배출되는 지 알아보는 검사다. A 씨는 대장운동검사 결과 장 운동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배변조영술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직장이 늘어지면서 변이 그 속으로 몰려 들어갔고 배변이 어렵게 된 것이다. 의학적으로는 ‘직장류’라고 한다.



 

직장류의 발생 원인은 배변시 만성적인 과도한 힘주기에 의한 이차적인 현상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직장류는 모든 여성의 81%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소견이다. 직장류를 가진 환자 중 12-70%에서만 배변 곤란을 호소 한다. 이처럼 증상을 느끼는 범위의 차이가 많은 이유는 불편감에 대한 개인의 차이와 변의를 느끼는 직장내부 센스 민감도의 차이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 대로 직장류는 주로 오랫동안 변비로 고생한 여성에서 잘 생긴다. 이는 직장과 질 사이의 벽이 약해져 직장 벽이 질 쪽으로 밀리면서 자루모양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직장류 치료는 직장류의 크기에 따라 항문중심축에서 주로 4cm 이상이면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류의 수술은 약해진 벽을 보강해주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며 수술 후 통증도 거의 없어 2~3일 뒤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직장류는 단독으로 존재하는 경우보다 치핵과 같은 항문질환이나 치골직장근이완 부전증이라는 골반근육의 이완 장애를 같이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수술 후 상처가 회복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상처가 회복되고 나면 바이오피드백 치료라는 훈련요법을 받아 골반근육의 이완장애를 교정해 주어야만 다시 재발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