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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13 16:41
치핵 수술의 한 방법인 자동문합기[PPH]의 "허"와"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4,881  




PPH 치질수술이란?
존슨앤드존슨의 PPH 치질수술법 은 1993년 이탈리아의 롱고 박사에 의해 소개된 수술로서, 늘어진 항문점막 및 치핵조직을 끌어올려 치핵을 원래의 해부학적 위치로 되돌려주고, 내치핵의 혈류를 줄여주는 원리입니다.

PPH 치질수술법은 전통적인 치핵절제 수술법과는 달리 신경이 발달하지 않은 신경 말단 상부에서 수술이 행해지기 때문에 훨씬 적은 통증을 보이며 회복이 빠릅니다.

현재는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오늘날 세계적으로 수천 명의 의사들에 의해 사용되면서 그 안전성 및 우수성이 입증되었습니다. 국내에는 2001년에 도입되었으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80만 명이상의 환자들이 PPH로 치핵 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동영상과 글귀는 존슨앤드존슨에서 제작 및 홍보하고 있는 내용이며 사실 현재까지 대장항문외과의사라면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수술법이기도 하다.

약 15년전 우리나라에서도 치핵의 수술법으로 자동문합기[PPH]가 처음 소개되었을때 너도 나도 앞다투어 위의 수술법이 마치 최상의 수술법인 것인냥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런 수술을 많이 한다는 것이 마치 최신의 의료기술을 도입하는 것처럼 최첨단을 걷는 것처럼 여기기 까지 했다.

하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자동문합기를 이용한 수술법에 대한 회의적인 결과나 합병증등이 보고 되면서 과연 이러한 수술법[PPH]을 올바르게 받아들여야 하나 하는 반론들이 여기저기에서 제기 되기 시작하였다.

2008년 5월 30일 에 발표된 논문 "Techniques in Coloproctology"에 의하면
※ 자동문합기[PPH]을 사용한 이후에 발생한 합병증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PPH후 만성 항문통
☜ 괄약근 혹은 직장경련 때문, 잔류하는 스테플 때문
 2. 잔류하는 스테플로 인한 직장의 염증성 폴립에서 나오는 만성출혈
 3. 잔류하는 스테플로 인한 직접적인 만성 항문출혈 및 항문 점액분비
 4. 직장항문협착과 그로 인한 분변매복과 악성변비
 5. 자동문합기의 문합부위에서 발생한 허혈성 만성직장염
 6. 직장질루[rectovaginal fistula]의 발생
 7. 직장주머니[rectal pocket]의 발생
 8. 이급후증[tenesmus] - 배변후 남는 불쾌한 동통
 9. 항문주변의 묵직함(Anal or rectal heaveness)
10. 대변절박증[fecal urgency]- 대변을 참기 힘든 증상
11. 변실금
12. 후복강기종(Retropneumoperitoneum): 패혈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음
13. 직장천공 및 골반강 감염 ;치사율이 높음

자동문합기를 이용한 치핵절제술은 이처럼 많은 합병증들이 보고 되고 있고 지금도 계속 많은 논문들이 소개 되어지고 있다.

- De Nardi 는 2007년 11월 Tech Coloproctol. 이란 논문을 통해 잔류하는  staples에 의한 tenesmus, urgency, 그리고 직장통의 심각성을 보고한 바 있다. 유사한 보고는 2002년 Ravo에 의해 발표된 논문과 2008년 Boffi의 논문에서도 볼수 있다.

- Pescatori and Zbar는 2009년 Colorectal Dis.란 논문을 통해 STARR수술[이것 역시 자동문합기를 이용한 수술]후 잔류하는  staples 때문에 발생한 urgency의 문제점을 보고 했다.

- Kam는 2005년 DCR 논문에서 urgency 와 incontinence을 치료하기 위해 자동문합기에 의해 형성된 staple ring을 절제후 수기로 재문합 했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 Brusciano는 2004년 DCR 논문에서 치핵-자동문합절제술을 시행받고 계속되는 항문통증과 출혈로 인해 수술부위에 있는 스태플을 제거해야만 했었다는 보고서를 냈다.

- 심지어 Grag은 자동문합기[PPH]의 스태플이 "왜 안전한가?" 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 했던 학자였지만 그 역시 2011년 발표한 DCR논문에서 자동문합기를 이용한 치핵절제술에서 남아 있는 스태플에 의한 직장염의 심각성을 다시 보고하게 되었다.

이처럼 수많은 논문 자료가 나오고 있었지만 통계적인 수치는 보고자 마다 제각각이라 객관성의 결여 문제로 아직까지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 최근에 나온 로마 Sapienza 의과대학 논문 한편[DCR 2014년 5월]을 인용하면 자동문합기를 이용한 직장 항문 수술후 발생하는 수술후 합병증(tenesmus, urgency, rectal heaviness, mucus discharge, pain, bleeding)들에 대한 통계 수치를 보면 수술 받은 566명의 환자중 165명(29%)의 환자에서 합병증이 발생하였고 이들중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환자(3개월이상 합병증이 지속된 환자)는 약 40%정도 된다는 보고를 하였다.

사실 자동문합기[PPH]를 이용한 치핵절제술은 수술자의 편의성 때문에 많이 시도 되었던 것은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편의성을 고집하면서 까지 환자에게 고통을 주는 자동문합기의 문제점에 대하여 양심있는 의사로써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위의 사진, 화살표 부분,은 PPH후 남아있는 스태플로 인한 직장염과 출혈의 상태를 보여준다.>

 


최고관리자 14-05-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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