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맵
로고
 
 
충수돌기염(맹장염)
충수돌기염
충수돌기는 맹장 끝에 매달리듯 부착되어 선단이 주머니 모양처럼 되어 있는 길이 5~10cm의 돌기물로 영어로는 appendix라고 하는데 ‘부속물’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 충수가 어떤 원인으로 세균성 염증을 일으켜 급성염증의 주증상인 ‘복통’이나 ‘발열’ 등의 자각증상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염증이 더 진전하면 화농성 또는 괴저성 염증이 되어 병의 상태는 점점 악화됩니다. 충수가 파열하거나 구멍이 뚫리면 장관의 분변이 복강 내로 새어서 배에 한정된 부분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배 전체에서 복막염을 일으킵니다.
증상
충수돌기는 전형적으로 우하복부에 위치합니다. 충수돌기에 분포하는 신경은 상복부를 지나므로 충수염에 걸리게 되면 처음에는 배꼽 주위나 상복부 통증이 있으면서 구역질이 나고 식욕이 없게 됩니다. 그래서 체했다하여 활명수 등 소화제를 먹었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다 몇 시간이 지나면 우하복부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심하면 걸을 때 복부가 당기기도 합니다. 병이 진행되었을 때는 복통과 함께 구역질이나 구토가 일어나거나 고열이 동반하게 됩니다. 게다가 시간이 경과하면 복강내에 물이 차거나 동시에 장관의 마비가 일어나 배가 부푸는 느낌이나 탈수증상이 나타납니다. 드물지만 심한 경우 전신적으로도 고열을 나타내고 맥박수가 높아지거나 혈압도 하강하여 쇼크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유아나 고령자, 임산부는 상기와 같이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확실하게 충수염이라고 확정진단을 내리는 것이 곤란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에서는 실제로 병의 중등도에 비해 증상이 가벼운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으므로 외과전문의의 진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치료
충수염의 유일한 치료는 수술입니다. 수술은 간단하여 20~30분이면 끝납니다. 염증의 근원인 충수를 근부(맹장 부착부)에서 절제해내는 것이 급성 충수염을 완전하게 치료하는 근치적 치료법입니다. 최근에는 복강경하 충수돌기절제술을 많이 시행하는데 복벽에 3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거기에 복강경이라는 내시경과 수술기계를 복강내에 삽입하여 가스를 넣어 복강내는 충분히 넓혀 시야를 확보한 후 배 속의 상태를 TV 모니터로 관찰하면서 충수를 절제하는 방법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배를 절개하는 수술(개복수술)에 비해 신체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이점이 있고 입원기간도 단축됩니다. 또 복강경하 수술에서는 작은 절개에 의한 개복수술보다도 복강내를 넓은 범위에 걸쳐 관찰할 수 있으므로 부인과 병도 감별을 요하는 경우에는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