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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
담낭(쓸개)이란?
담낭은 복강내에서 우상복부의 간아래 쪽에 위치한 약 50ml 정도의 작은 주머니로 평소에 담즙을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모아서 농축시킨 상태로 저장하고 있다가 음식을 먹을 때 특히 지방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할 경우 담낭이 수축되면서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배출시켜 지방분 음식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담낭에 발생되는 질병은 어떤 것 입니까?
여러 가지 복잡한 질병이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치료의 대상이 되는 가장 많은 질환은 담석증, 담낭염과 담낭 용종(담낭내의 혹) 질환입니다.

- 담석증


담낭에 생기는 담석증은 담즙내의 성분변화 혹은 감염 또는 담즙의 정체에 의하여 발생된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검게 보이는 것같은 혼합석 내지는 색소성 담석이 많았으나 현재는 노랗게 보이는 콜레스테롤담석이 많이 발생 됩니다. 이는 아마도 생활수준의 향상과 서구화에 따른 식습관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 되고 있습니다. 담석증은 쓸개, 담도, 간 그러니까 담즙이 만들어져서 흘러내리는 어느 곳에서나 발생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담도나 간에 생긴 경우는 수술하지 않고 제거 할 수 있지만, 예를 들어 체외 초음파 쇄석기나 내시경을 삽입하여 잘게 부수어 꺼낼 수 있으나 담낭(쓸개)에 생긴 경우는 불가능합니다. 왜냐 하면 담낭이 담도로 연결되는 담낭관은 아주 가늘기 때문에 나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 담낭염
급성 담낭염의 95%는 담낭의 담석이 담낭관에 걸려 있으면 세균이 증식하고 담낭 벽에 염증이 생겨서 담낭에 고름이 생기고 그대로 방치하면 터져서 복막염이 되고 위협하게 됩니다. 급성 담낭염이 생기면 발열과 더불어 오른쪽 윗배가 몹시 아프게 되며 담낭이 있는 것을 누르면 압통이 심하며 가끔 동그란 덩어리를 만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담낭염이 심하면 당장 수술을 하기 보다는 피부를 통하여 담낭으로 돼지꼬리 모양의 관을 삽입하여 우선 고름을 짜낸 후에 체온이 내려가고 경과가 좋아진 후에 복강경 수술을 하거나 개복수술을 합니다. 만성 담낭염은 담낭의 염증이 오래되어서 담낭 벽이 비후가 되고 때로는 담낭이 딱딱하게 만져지며 담낭의 기능이 소실되는 경우를 말하며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소화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하여서 제거하여야 합니다

- 담낭 용종
한마디로 용종은 담낭안쪽에 생기는 혹을 말합니다. 이러한 용종은 크기에 따라 악성화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용종의 크기가 1cm을 넘을 경우 악성화가능성이 높다고 하며 이것을 방치할 경우 담낭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담낭암은 우리몸에 생기는 여러 가지 악성 종양 중에 예후가 나쁘기로 유명한 암입니다. 조기 치료를 위한 담낭 절제술이 요구 됩니다.
담낭절제술의 적응증은 무었입니까?
앞서 말한 담낭의 담석증과 용종이 대표적인 적응증입니다. 담석증의 경우 크기가 크거나 여러 개가 있는 경우 담석이 담낭관을 막아 담낭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반복적인 염증이 계속될 경우 담낭에서 악성 종양이 발생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다음은 용종 (혹)입니다. 복부 초음파기술의 향상되고 건강검진이 보편화됨에 따라 증상이 없는 용종의 발견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용종이 발견된다고 수술의 적용이 되는 것은 아니고, 크기가 1cm을 넘는 경우가 현재 수술의 적응증으로 판단 되고 있습니다. 물론 크기가 크다고 모든 종류의 혹이 암으로 발전 되지는 않습니다. 담낭 용종의 종류는 크게 콜레스테롤성, 선종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중 선종성 용종이 암으로 변할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초음파검사로 이용종의 성질을 확실히 파악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용종이 발견되고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1cm가 되지 않더라도 빨리 자라는 기색이 있으면 수술로 담낭을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꼭 담낭을 띄어내야 합니까?
담낭을 남긴 채로 담낭안의 담석만 제거 하거나 용종만 띄어내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한번 담석을 만들었던 담낭은 다시 담석을 만들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담석을 갖고 있던 담낭은 이미 병들어 그 기능이 저하 된 경우가 많으며 악성화 할 수 있는 가능성도 많기 때문에 담낭을 제거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제거 하여도 생활하는데 거의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지방의 소화를 돕는 기능이 있었으므로 소화가 잘 안 될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적으로 담낭을 제거한 환자에게서 소화 불량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왜냐 하면 담낭의 저장기능을 남아있던 간, 담도가 어느 정도 보충 해주기 때문입니다. 간혹 몇 개월 정도 지방성분의 소화 불량을 호소하시는 환자도 계시지만 대부분 2개월 이내에 해결 될 수 있습니다.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어떻게 하며 경과는 어떻습니까?
담낭절제술은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 중에서 가장 먼저 시행되었던 수술입니다. 일반적인 복강경수술과 마찬가지로 배안에 가스를 채워 배를 부풀린 후 소형 카메라를 집어넣고 연필 굵기의 얇은 기구를 이용하여 수술을 합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수술은 1시간이내에 끝날 수 있습니다. 보통 수술 후 약 2일정도면 퇴원이 가능하며 실밥은 수술일로부터 약 7일이 경과한 후 제거 합니다. 일반적으로 실밥을 제거한 뒤에는 특별히 제한하여야 할 것은 없습니다. 다만 수술 후 약 이주일정도 까지는 음식과 운동을 조금은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